보청기 착용 후 내 목소리 울림 현상 원인과 해결 방법 4가지
보청기를 처음 끼면 “내 목소리가 동굴 속에서 말하는 것처럼 울려요”라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를 ‘폐쇄 효과’라고 부르는데,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방치하면 보청기 착용을 포기하게 만드는 주원인이 됩니다. 오늘은 울림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폐쇄 효과(Occlusion Effect)란 무엇인가요?
보청기가 귓구멍을 꽉 막으면서, 말을 할 때 발생하는 저주파 진동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막으로 다시 전달되는 현상입니다.
• 증상: 내 목소리가 크게 울리거나, 껌을 씹는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립니다.
• 특징: 주로 저주파수 청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분들에게 더 강하게 나타납니다.
2. 울림 현상을 줄이는 4가지 해결책
① 환기구(Vent) 사이즈 조절

보청기 울림 현상 해결을 위한 환기구 조절
보청기 쉘(본체)에 작은 구멍을 내어 공기가 통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구멍이 클수록 울림은 줄어들지만, 너무 크면 피드백(삐~ 소리)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② 오픈형(RIC) 보청기로 교체
귓속을 꽉 막지 않는 ‘오픈형 돔’을 사용하는 보청기로 바꾸면 울림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선호되는 해결 방식입니다.
③ 저주파수 이득 조절(피팅)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여 저주파수 소리 크기를 조금 낮추는 미세 조절을 받으세요. 뇌가 새로운 소리에 적응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④ 충분한 적응 기간 갖기
우리 뇌는 새로운 소리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 1~2주간은 울림이 느껴지더라도 조용한 곳에서 조금씩 착용 시간을 늘려가며 뇌가 이 소리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도록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 보청기 울림, 참지 마세요!
불편함을 무조건 참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전문 청능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청력 상태에 맞는 적절한 피팅을 받는 것이 보청기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선 이전 글인 [충전식 vs 배터리식 비교]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