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노트

여름 휴가철 보청기 물놀이 주의사항

설레는 여름 휴가를 맞아 바다나 워터파크로 물놀이를 떠날 때, 보청기 착용자분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보청기들이 생활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수영장 소독물이나 바닷물의 염분은 보청기 내부의 정밀 부품을 순식간에 부식시킬 수 있는 치명적인 적입니다. 오늘 청각 전문가가 즐거운 여름 휴가를 망치지 않기 위한 안전한 물놀이 수칙과 만약의 침수 사고 발생 시 올바른 응급 대처법을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물놀이 직전 보청기 제거 및 안전한 보관 법칙

물놀이를 시작하기 전 가장 안전한 방법은 보청기를 미리 빼서 숙소나 사물함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간혹 보청기를 착용한 사실을 깜빡 잊고 그대로 물속에 뛰어드는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므로, 물가에 가기 전 반드시 귀를 만져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탈거한 보청기는 해변의 뜨거운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차량 내부나 돗자리 위에 그대로 두면 외형이 변형되거나 배터리가 과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서늘한 그늘이나 전용 방습 케이스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2.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착용해야 할 때의 차선책

청력 손실이 심해 보청기를 빼면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이나 안전 신호를 듣기 어려운 분들이 계십니다. 이처럼 어쩔 수 없이 물놀이 중에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면, 반드시 완벽한 방수 등급(IP68 이상)을 갖춘 신형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물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수 실리콘 수영모를 귀까지 완전히 덮어 쓰거나, 보청기 전용 방수 네오프렌 밴드를 착용하여 기기가 귀에서 이탈해 물속으로 유실되는 최악의 상황을 방지해야 합니다.

3. 보청기가 물에 빠졌을 때의 3단계 응급 대처법

만약 보청기가 물에 젖거나 완전히 침수되었다면 당황하지 말고 다음 3단계를 즉시 실천해야 합니다.

 1단계 (전원 차단): 기기를 물에서 건져낸 즉시 배터리 교환식은 배터리를 제거하고 도어를 열어두며, 충전식은 즉시 전원을 꺼서 내부 쇼트를 막습니다.

 2단계 (염분 제거 및 건조): 바닷물이나 소독물에 빠졌다면 깨끗한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마른 천으로 겉면의 물기를 닦아냅니다. 절대 드라이기 뜨거운 바람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3단계 (전문가 점검): 집안의 전자 습기제거기에 넣어 수분을 말린 후, 소리가 잘 들리더라도 반드시 센터에 방문하여 내부 부식 여부를 점검받아야 합니다.